■대덕리 축산폐수 유출사건
“고의냐 과실이냐” 논란
환경보호과 “앞으로 과실도 엄격히 단속”
당진읍 대덕리 홍모씨의 축사에서 비가 내리는 동안 축산폐수가 배출돼 군청 담당 공무원들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7일 군청 환경보호과에는 당진읍 대덕리 홍모(46세)씨의 축사에서 우기를 틈타 축산폐수를 방류하고 있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되어 담당 공무원 3명이 긴급 출동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담당 공무원은 “고의성 등 뚜렷한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축산폐기물이 저장조에 유입되도록 설치한 스크레퍼 시설이 무리한 작동으로 인해 약간의 축분이 유출된 것으로 즉시 원상복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문제가 된 홍씨의 축사는 폐기물 처리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대규모 시설이기 때문에 방류할 이유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폐기물 처리시설이 완비된 대규모 시설이라 해도 우기를 틈타 방류한 사례가 여러차례 있었다며 고의성이 없었다는 말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또한 당진환경운동연합에서는 “고의가 아닌 과실에 의한 폐기물 배출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하게 법 집행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군청 환경보호과에서는 “앞으로 고의성이 없는 과실에 의한 폐기물 배출도 엄격히 단속하겠다”며 “주민제보가 접수되는 즉시 긴급 출동하는 등 폐기물 방류가 근절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씨는 “축사에 연결된 사용하지 않는 파이프의 마개가 청소 도중 빠져 폐수가 흘러나와 가족들이 치웠다”며 “폐기물 처리시설이 따로 있어 방류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