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송악지구 사업시행 추진전략 용역결과 최종보고회 이후 한달이 다 되도록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시간 끌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는 지난 5일로 지정 3년째가 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안희정 도지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해제 타당성을 포함하는 용역을 진행해 2011년 5월5일까지는 정확히 판단해 사업추진과 해제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이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송악지구의 사업시행 추진전략 용역을 수행해 지난달 27일 최종 보고회를 갖고 충남도와 협의 후 늦어도 5월 중순이후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은 또다시 번복되며 6월 10일경 주민설명회를 거쳐 6월 중순 이후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주민들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주민대책위원회 김진선 위원장은 “안희정 도지사를 면담하고 송악지구의 전면해제 또는 전면 시행을 촉구했다”며 “국내외 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규모를 축소해 추진한다 하더라도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된다면 주민들의 피해만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도지사는 당초 용역을 추진하면서 5월5일 이전에 최종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했으나 또 다시 늦춰지며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시간끌기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6월 10일경 송악지구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최종 수렴, 사업지구의 규모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