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석문국가산업단지 전경
▲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석문국가산업단지 전경

한국토지개발공사가 석문산업단지 내 지정폐기물 업체 입주를 위한 공개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주민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LH는 석문산단 내에 지정폐기물 업체 선정과 관련해 오는 23일 전국 경쟁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석문면개발위원회(위원장 한상현)는 LH를 방문해 입찰 예정일을 당진군의 공식적인 입장을 청취한 뒤 진행할 수 있도록 유보했다. LH는 석문면개발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공개경쟁입찰을 이달 30일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석문면개발위원회는 이철환 군수와의 면담을 준비 중이다.

산단 내 지정폐기물업체 입주는 석문산단 조성의 허가 조건사항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석문면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입주되는 것이라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업체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환경피해를 고스란히 석문면이 떠안을 수 있기 때문에 업체선정에 대해 석문면이 직접 수의계약형태로 진행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상현 석문면개발위원장은 “LH측에서 입찰을 23일에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석문산단 외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처리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사업성 검토가 이뤄진 업체가 입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경쟁입찰을 통해서 저렴한 가격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피해 등을 생각해서 사업성 검토 등이 이뤄진 업체가 입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어차피 선정될 업체라면 주 피해지역인 석문면에서 직접 수의계약 형식 등의 선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석문국가산업단지 실시계획에 의하면 산단 내 조성되는 폐기물처리장은 185천㎡ 규모로 10년 매립계획이 지정돼 있다.

LH측은 공개입찰을 30일까지 유보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23일 이후 석문면개발위원회와 이철환 군수의 면담을 통해 업체 선정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