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육성에 5억7천 투입
거세 지원사업 등 고급육 생산·번식기반확보 주력
한우산업발전협의회 올 사업계획 심의
당진군은 2001년 소 수입 전면개방을 맞아 한우번식기반 확보와 고급육 생산 및 브랜드화가 지역 한우산업발전의 최우선 과제로 보고 한우 거세 지원사업 등 4건의 사업에 5억7천8백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송아지 생산 안정제 등을 통한 번식기반 확보에도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한우협회 김충완 회장을 비롯, 수의사회 백종렬 회장, 축산기업조합 길사랑 조합장, 축협, 소비자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한우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업심의를 받았다.
한우산업발전협의회는 2001년 소 수입개방을 앞두고 한우산업관련 생산자 및 단체가 공동조직체를 구성, 체계적인 사업추진으로 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구성됐으며 당진군 한우산업 전반에 대한 사업추진방향을 설정하고 당진군의 한우관련 각종 사업계획을 심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당진군이 추진할 한우 관련사업을 심의하고 한우 산업발전을 위한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당진군은 올해 고급육 생산을 위한 한우 거세 지원사업에 총 1억8천만원을 들여 9백두에 대한 거세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우량 한우육성과 고품질 한우생산을 위한 한우개량 종축 등록사업을 2천두에 걸쳐 추진하는 한편, 수정란 이식사업도 20두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우 번식기반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송아지 생산 안정제를 지속적으로 실시, 올해 1천960두를 목표로 총사업비 4억9천만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번식우 농가대표로 참석한 성낙서씨는 “유행열 등의 예방 백신공급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아 접종효과가 의문시 된다”며 적기 약품공급을 요구했다. 또 송아지 생산 안정제 사업에 참여하는 번식우의 조산·사산 두수에 대한 대책과 10두 미만의 영세 소규모 사육농가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식육판매업계에는 부위별, 등급별 판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서는 소비자 대표로 참석한 박영자씨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대해 축산기업조합 길사랑 조합장은 “고급육 판매를 위해서는 판매업소간 품질로 경쟁을 해야 하나, 현재는 가격으로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품질로 경쟁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의사회 백종렬 회장은 “유행열 예방 등은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약품이 우선 지원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방역약품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로 농가에서는 자기 농장은 스스로 방역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당진군이 수립한 2001년도 한우산업육성사업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