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 뒤편 남산 아래 맹지에 경관녹지가 해제되고 8m 도로가 신설되고 있어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지역은 경관녹지로 둘러싸여 주변 도로와는 접해있지 않은 임야로 일명 ‘맹지’였다. 헌데 도시계획변경에 의해 지난 2009년11월30일자로 8m 도로가 계획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군 도시교통과 담당자는 “남산공원과 대림공원의 연결로와 경찰서 뒤편 진입로 확보를 위해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도로 개설이 승인됐다”며 “도시계획심의자료는 비공개자료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맹지에 산으로 곧장 나는 도로를 개설하는 것은 상식 밖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임야 한가운데에 도로가 개설된 데다가 인근 토지가 구획정리된 것도 아니어서 도로로서의 구실을 하기에 적당치 않다는 것이다.

한 지역주민은 “등산로로 차가 올라 갈 것도 아닌데 맹지 한가운데에 산으로 난 도로를 내는 것은 상식 밖”이라며 “도로가 날 수 없는 곳에 도로를 내 준 것은 특혜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현재 도로 주변 임야는 조모 씨 외 8인 소유의 땅과 신성대학 소유의 땅, 인모 씨 외 6인 소유의 땅, 당진경찰서 부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일각에서는 “주변이 모두 개발된 가운데 경관녹지로 둘러싸인 택지가 도로 개설로 인해 개발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집단민원해결이라는 차원으로 본다고 하더라도 인근 주변 경관녹지로 개발이 제한되어 있는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특혜 의혹을 씻기는 석연치가 않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신설도로 주변 임야를 최근 신성대학이 매입하면서 군 도시계획변경심의위원에 신성대학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도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한 지역인사는 “도시계획변경심의위원에 신성대학 교수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도로개설이 확정되고 공사가 시작될 무렵 신성대학이 땅을 매입해 당초부터 도로개설에 신성대학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