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해나루여성축구단(회장 손운숙, 이하 해나루축구단)이 전국여성축구대회에서 3위 입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해나루축구단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 4개 구장에서 열린 제4회 서천군수배 생활체육 전국 비치사커대회 여성부 종목에서 쟁쟁한 시군팀을 물리치고 4강까지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3위에 머물렀다.

해나루축구단은 조별 리그에서 경기도 곤지암팀과 대전 동구나누미팀, 울산 울주군팀과 한 조에 편성돼 예선부터 치열한 경기를 벌였다. 특히 해나루축구단은 선수가 부족해 대회 내내 교체선수 없이 대회를 치러내 더 큰 기쁨을 안겼다.

대회 내내 골키퍼를 맡았던 손운숙 회장은 “선수들 모두 평소에 연습했던 대로 기량을 발휘해 3위 입상이라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창단 8년차 맞는 팀, 그러나 실력은 일취월장 중

지난 2004년 10월에 창단한 당진군여성축구단은 연습 한번 제대로 못한 채 창단 후 첫 대회였던 ‘2005 충청남도어머니생활체육대회’ 첫 경기에서 연기군에게 5대0으로 패한 것을 비롯해 9연패를 했다. 창단 후 감격적인 첫 승을 거둔 것도 창단 후 1년여가 지나서였다. 선수 대부분이 주부들인 여성축구단은 20대에서 50대까지 선수들의 연령층도 다양하다.

여성축구단은 매주 화요일, 토요일 3일간 당진정보고 운동장과 당진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여성축구단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2006년 이광로 코치가 여성축구단을 맡은 이후다. 실력을 서서 히 쌓아간 해나루축구단은 도내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을 시작으로 전국대회에서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