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환 군수가 석문간척지 자율경작권 쟁취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석문간척지대책위)와의 간담회에서 “군청 산업경제과 내에 석문간척농지 개선발전 대책반을 신설할 것”과 “농업기술센터에서 석문간척농지의 경작 환경 실태를 조사토록 할 것”을 약속했다.
석문간척지대책위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30분경 군청 군수실을 방문해 이철환 군수에게 석문간척지 조사료 재배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대책위 활동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희조 당진군농민회장은 “석문간척지의 정책에 대해 군수는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지 궁금하다”며 “군수가 대책위와 함께 책임지고 종전대로 석문간척지 경작을 되돌려 놓겠다는 의지를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기남 피해대책송산면회 대표는 “빗물이 고여 양수기로 퍼내도 감당이 안될 정도”라며 “간척지에서도 높고 낮은 데를 조사하고 작물의 적합한 환경을 조사해 재배할 작물을 선정해야 하는데 탁상행정 탓에 700만원씩이나 들인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 지경에 놓였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철환 군수는 “1월에 농지은행으로 석문간척지 업무가 넘어간다고 할 때부터 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왔었다”며 “쌀 감산 정책과 사료작물 재배에 대해서는 동의하나 사료작물을 심더라도 적합한 지역이 있는데 석문간척지는 옥답으로 사료작물 재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석문간척지 중에서도 물이 잘 빠지는 곳에는 사료작물을 심고 그렇지 않은 곳에는 벼를 심게끔 하는 등 토지별로 적합한 작물을 재배해야 한다”며 “정책이 잘못 됐다”고 말했다.
한 시간 남짓한 면담 끝에 대책위원들의 강력한 요구에 이철환 군수는 “석문간척지의 효율적인 식재 방안 논의를 위한 대책반을 산업경제과 산하에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료 재배와 쌀 재배가 적합한 면적에 대해 알아보도록 농업기술센터에 직접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