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는 손끝도 까닥 움직이는 게 싫어서 자칫 뭘 챙겨먹는 것에 소홀해 건강을 해치기 쉽다.

더운 여름철이면 많은 보양식들이 생각나는데 그중 삼계탕과 영양탕을 비롯한 탕 종류가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기도 한다. 여름을 잊게 해주는 시원한 국물맛이라면 사계절 먹는 냉면과 함께 여름에 주로 즐기는 콩국수가 있다.

“줄서서 기다려서 먹어도 좋을만큼 맛있어요”

서리태콩국수를 점심에도 줄서서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는 고대면 진관리 진관삼거리식당(대표 최은만)은 국내산 서리태를 갈아 콩국수를 만든다. 덕분에 콩국수가 약간 거무스름하면서 녹색을 띠게 된다. 서리태를 하루장사 분량만 준비한다는 이곳은 당진읍과 가깝다는 장점과 더불어 뛰어난 맛으로 점심시간이면 줄을 서서 먹어야할 정도로 유명한 집이 되었다. 콩국수 한 그릇에 익힌 열무김치가 전부지만 진한 콩국물로 더운 여름날이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콩국수집이 되었다.

■가격:콩국수(6천원)

■연락처:357-4052

■위치:탑동사거리에서 고대-석문방향/고대면 당진종합운동장방향 200m 진관리 입구

면천면의 콩국수 전문점

콩국수는 군내에서도 면천면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군내에서 콩국수 잘하기로 소문난 지역인 탓인지 콩국수 집이 밀집되어 있다. 그중 1960년대부터 3대째 운영 중인 김가면옥은 콩국수 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맛을 즐기기 위해 찾는다.

김가면옥은 김기호(39), 박종희(39) 부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어머니 최연순(77) 씨로부터 콩국수 만드는 법을 배워 매년 여름철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최연순 씨의 시어머니 때부터 이어진 김가면옥은 칼국수에서부터 콩국수, 빈대떡, 갈비 등 못하는 음식이 없을 정도였다고. 면천면사무소 입구에 있는 면천에이스식당(대표 김순길)은 이름만큼 콩국수의 맛이 훌륭하다. 전통가옥 형태인 식당은 한번에 수십명이 들어갈 수 있지만 자리가 쉬지 않고 채워진다.

면천 김가면옥

■가격 : 콩국수·칼국수 5천원

■연락처 : 356-3019

■위치 : 면천읍성 내 면천샘물막거리 공장 입구에서 면천저수지 방향으로 100m 좌측.

면천에이스식당

■가격 : 콩국수 5천원

■연락처 : 356-6009

■위치 : 면천면사무소 입구 맞은편.

숨겨진 명소, 정미은행나무집

“예약하셔야만 콩국수 드실 수 있어요. 미리 전화주세요.”

잘 알려진 집 말고도 정미면 승산리 은행나무집도 맛있는 콩국수를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정미면사무소 앞에서 충장사로 가는 길목으로 접어들자마자 오른쪽으로 나있는 샛길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삼각뿔 트리모양의 전나무가 행객을 맞이한다. 잠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녹음이 짙게 깔린 은행나무 한 그루가 보이고 그곳에 최순자·진영란씨의 ‘은행나무집’이 있다.

■가격 : 콩국수 6천원

■연락처 : 353-2123

■위치 : 정미면 승산리 축협관광농원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