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수정 윤태구 사도
▲ 국수정 윤태구 사도

국수정(사도 윤태구) 소속 전찬종 사원(송악읍 기지시리, 47)이 지난달 23일 연습 도중 연속으로 11몰기를 성공해 국수정 28년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1몰기란 1회분 5발의 화살을 과녁에 모두 명중시켰을 때를 말한다. 따라서 11몰기를 달성한 것은 55발을 연속해서 과녁에 적중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처음 국궁에 입문한 사람을 신사라고 하는데 신사가 처음으로 몰기를 할 경우 ‘초순몰기’라고 하며 예전에는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잔치를 열기도 했다. 요즘에는 기량과 장비가 발달하여 예전보다 궁수의 성적이 나아졌지만 11몰기를 연속으로 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국궁에 입문한 지 만 3년된 전찬종 사원은 예전부터 운동을 즐겨하는 스포츠맨이다. 직장 동료의 소개로 처음 국궁을 접한 후 운동 효과뿐 아니라 예의범절을 갖춘 운동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전 사원은 “국궁은 시간의 구애없이 언제든 즐길 수 있다”며 “과녁을 맞추기 위해서는 모든 신경을 활에만 집중해야 해 잡념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거의 매주 전국 각지에서 대회가 있어 대회를 찾아 전국을 다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여행을 다니는 효과가 있다”고 국궁 예찬을 이어갔다.

국궁에 대한 자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 사원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며 상대가 없어도 가능해 언제든 원할 때 즐길 수 있다”면서 “얼마 전 전국대회에 나갔을 때 90세 가까운 노인이 출전한 경우도 있을 정도로 나이 들어서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사원은 지난 16일 곡성대회 개인전에 출전해 15발 중 14발을 명중 시켜 3위에 올랐다.

국수정을 대표하는 윤태구 사도(송악읍 기지시리, 60)는 “동네 어르신의 권유로 국궁을 시작해 처음 과녁에 활을 맞췄을 때 희열을 아직까지 잊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궁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을 비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초가 튼튼한 집이 오래가 듯이 운동도 기본기가 중요하다”며 “처음에는 힘든 시기도 있겠지만 끈기를 가지고 운동을 하다보면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되고 그 때 비로소 참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국궁을 배워 볼 것을 권했다.

□신입회원 가입문의:010-6411-6789(윤태구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