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광선 주부는 씩씩한 여고생 수아의 좌충우돌 캄보디아 이야기를 담은 추정경의 장편소설 <내 이름은 망고>를 추천했다. 제4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이 소설은 캄보디아를 무대로 여행 가이드를 떠맡게 된 열일곱 소녀 수아의 좌충우돌 분투기를 그리고 있다.
지광선 씨는 “방학기간에 아이가 읽을 만한 책을 알아보다 <내 이름은 망고>를 구입하게 됐다”며 “아이에게 권하기 위해 먼저 읽어 봤는데 부담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그 안에 담긴 내용도 좋았다”고 말했다.
책 읽기를 즐겨하는 지 씨는 평상시에도 딸이 읽을 만한 책을 먼저 읽고 권하는 편이다. 엄마가 책을 재미있게 읽는 모습을 본 뒤에는 딸도 자연스레 엄마가 읽은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한다고.
<내 이름은 망고>도 역시 지 씨가 먼저 읽고 난 후 딸도 읽었는데 아이가 “무척 재미있었다”며 “나도 여행 가이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단다.
“특별한 꿈이 없던 아이가 책을 읽고 무언가 하고 싶다고 하니 뿌듯하더라고요. 꿈이 없던 아이가 세상에 여행가이드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됐어요.”
지광선 씨는 <내 이름은 망고>가 특별히 마음에 남는 이유로 캄보디아라는 나라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점과 철부지 엄마를 대신해 어린 나이에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 수아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에게 의지하려고만 하잖아요.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이 잘 안되어 있는 것 같아요. 헌데 수아는 달라요. 당차게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 멋있죠. 우리 아이도 수아의 그런 모습을 닮았으면 좋겠어요. 더군다나 딸이 여행에도 관심이 있으니 더 와 닿을 거라 생각돼 권하게 됐죠.”
지 씨는 “캄보디아는 우리나라에 비해 후진국이다 보니 소설 속에서 여행자들이 무의식 중에 무시하는 모습이 나오는 데 그러한 장면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후진국에 갔을 때 우리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다”며 “캄보디아 사람들도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건강한 사람들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