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면 단위 학교들의 공통된 과제는 학생 확보다. 자녀들을 최고로 키우고 싶은 것이 대다수 학부모들의 공통된 바람이다. 더 나은 교육 여건을 찾아 읍내 지역으로 학생들이 몰리다보니 읍내 지역에는 학생들이 넘쳐나 교실이 부족하고 면 단위 소규모 학교는 폐교 위기에 몰리는 것이 현실이다.

면천중학교도 이러한 상황을 피해가지 못한다. 전 교장은 “학생이 오고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며 “기숙형 공립중은 그 중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변 지역에 학구 조정을 통해 학생 유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민감한 이슈로 떠오른 학교 통합 문제에 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면천초, 남산초, 면천중 등 3개 학교 통합이 논의되고 있다. 전 교장은 “면천 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최소 10년 후를 내다보는 신중한 결정이 내려지길 바란다”며 “절차에 따라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는 다소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학교 구성원이 의견이 잘 수렴돼 결정되기를 희망했다.

학교 발전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과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힘을 합쳐야 강력한 추진력이 생긴다는 설명이다. 전 교장은 “기본적으로 교사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학부모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교사들과 협의해 다수의 의견을 반영해 일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합의에 의한 결정을 강조했다.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교사와 학부모님들이 몸과 마음을 바쳐 아이들에게 헌신할 때 참된 교육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