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2지방선거 이후 1년 4개월 만에 치러진 10.26 당진군의원 재선거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주민들의 표심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각 정당은 총력전을 펼쳤다. 군의원 재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각 정당의 거물급 인사들이 당진을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공세를 펼쳤다. 각 정당의 지역위원회도 선대위를 구성하며 적극적인 선거전에 나서며 과열될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저조한 관심 속에 다소 김빠지는 선거였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번 군의원 재선거에는 총 4명의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후보자 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라며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결과론적으로 이번 재선거에서 자유선진당의 입지를 확인한 결과가 나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김낙성 국회의원에게는 다시 한 번 의원직을 수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그동안 와신상담해왔던 한나라당에게는 또 한 번의 패배를 맛보게 했다. 더욱이 지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유야무야 되었던 지역위원회를 재정비한 이후 치러진 평가였기에 더욱 쓴맛을 느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김석준 당선자와의 표차이가 424표 차이로 크지 않다는데 있다.

민주당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충청남도에서 민주당의 인지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기업 입주의 증가로 인해 근로자의 수가 증가하며 지지기반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더욱이 이번 군의원 재선거에서 당선자와 1769표 차가 났다.

당진군의회 하반기 의장 선거

자유선진당 김석준 당선자가 당진군의회에 입성하게 됨으로서 당진군 하반기 의장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현재 당진군의회 각 정당별 분포도를 보면 한나라당 5석, 민주당 3석, 자유선진당은 김석준 당선자를 포함해 4석이다.

한나라당에서는 하반기 의장선거에 이은규 의원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에서는 김명선·박장화 의원이 의장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 고종혁 후보의 군의회 입성이 실패한 한나라당은 의석 과반수를 확보하는 데도 실패했다. 반면 자유선진당은 3석에서 4석으로 늘렸다. 이로 인해 각 정당간 연합전선 구축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도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