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와 경관·산업 조화돼야”
충남발전연구원 심포지엄
지난 22일 당진문화원에서 열린 충남발전연구원의 심포지엄은 지역여건의 변화와 함께 대응방안이 논의되어 참석자들로부터 중장기적 전망을 갖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제1주제 발표에 나선 국토연구원 박양호 선임연구원은 “충남은 90년대 들어 제조업내 특정업종의 성장에 힘입은 급격한 산업구조변화를 겪어 95년을 기점으로 인구의 절대적 감소추세에서 증가추세로 바뀌는 등 새로운 전환기가 시작되고 있다”며 “환황해경제권의 부상과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특히 충남 서부지역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충남은 환황해축의 거점기반 조성을 위해 천안~대전 중심의 내륙남북축을 △천안~대전축 △당진~천안축 △당진~장항축 △서천~공주축의 4축 형태 지역구조로 개편해 연안지역과 내륙지역간 균형발전 및 지역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정밀화학산업과 기계산업, 반도체산업 등 미래 유망제조업 분야와 기존 중화학산업 중 석유화학산업과 철강산업, 자동차산업 등 고도화 분야를 주력산업으로 선정하고 기업체의 입지유도와 지역별 주력산업 군집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2주제인 ‘충남 서해안권의 연안역 관리방안’의 주제발표를 맡은 해양수산개발원 최재선 책임연구원은 “현재 충남 서해안 권역 연안은 대규모 매립에 의한 환경파괴와 임해산업시설 배치로 인한 민원, 화력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변화 등 몸살을 앓고 있다”며 “서해안 주요 거점항만으로 부상할 아산·보령 및 대산 항만과 서산공항, 그리고 아산·당진·대산의 임해산업지대를 기반으로 산업과 해양·관광·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연안통합관리계획의 기본 목표는 임해산업지대의 확충 및 갯벌 매립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해양생태계와 경관을 보존하고 수산업·해양·관광 등 관련 산업활동을 육성·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각 권역별로 보면 아산~가로림만권의 경우 임해산업시설을 유도하고 오염원에 대한 총량규제를 도입하며 태안~국립공원권은 주변자연경관과 역사유적을 연계·활용하여 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보령~천수만권은 해양오염방지로 해양의 생산성을 증대하는 방향 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