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화학 반대’ 정미면 천의리 주민
유사업체 견학 무산돼
해당업체서 견학 거부
사측-주민 5명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 갈등 고조
정미면 천의리의 서해화학(주) 공장건설을 둘러싼 주민과 회사측의 갈등이 지난 10월27일 추진됐던 유사업체의 견학 무산으로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27일 마을주민 20여명은 시민단체 및 서해화학(주) 관계자 등과 함께 회사측에서 마련한 전세버스로 유사업체인 경기도 이천에 있는 이화(주) 공장을 방문했다. 그러나 처음 방문자 전원을 견학하도록 한 방침이 이화(주)측의 반대로 10명, 다시 5명으로 줄어들었다가 이마저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대해 박성만 서해화학 결사반대 대책위원장은 “서해화학측이 견학할 공장과 사전 협의마저 안하는 등 일처리를 제대로 못했다”며 더이상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서해화학측에서 10월28일부터 주민 결정을 통보하기로 한 11월1일까지 법적조치를 하지 않겠다며 확인서를 작성했음에도 10월29일자로 대전지법 서산지원으로부터 출두하라는 소환장이 발부됐다”며 “주민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태도”라고 반발하고 있다.
소환장은 박성만 대책위원장외 4명의 주민에게 발부됐으며 시공사인 원조건설(주)이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회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공사현장에 대형천막 3개를 설치하고 곳곳에 플랭카드를 내건 채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서해화학의 이성우 이사는 “이화(주)에서 당시 방문한 주민들을 농성단으로 느꼈는지 여러 차례의 설득에도 견학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주민들이 11월8일 회의결과를 통보하기로 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청 지역경제과에서는 서해화학(주)에서 추진한 견학이 무산됨에 따라 주민과 회사간의 중재를 위해 유사업종의 공장 견학을 다시 추진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