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로 예정되어 있던 ‘동부발전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4일 동부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동부화력발전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 공고를 냈으나 당진군과 서산시, 화성시가 지자체와 사전 협의 없이 주민설명회를 공고했다며 반발하자 철회하고 무기한 연기했다.
당초 지식경제부는 21일 서산시와 화성시에서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22일 당진문화원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다.
당진군청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에 앞서 해당 지자체의 의견을 묻고 주민설명회 개최 공고를 진행했어야 하나 이러한 행정절차 없이 지식경제부가 일방적으로 주민설명회를 공고해 해당 지자체들이 반발했다”며 “지난 21일 지경부로부터 지자체와 다시 협의하겠다는 공문이 접수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식경제부의 절차상 문제에 대해 항의하고자 지역주민들은 23일 지식경제부를 항의 방문해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17일 석문면 교로리 주민들은 당진문화원을 방문해 동부화력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 장소 대관에 항의했으며 동부화력 저지 당진군대책위도 18일 당진문화원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동부발전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초안은 당초 지난 8월 말경 군에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군청사 이전과 개청식, 추석 등으로 9월 19일 군에 제출했다”며 “그동안 인근 지역 지자체와 주민설명회에 대해 협의했으나 당진군이 주민설명회 공람을 고시하지 않는 등 행정절차가 늦어지는 바람에 일정 등에 대한 사전협의가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지자체들의 주장에 지식경제부도 행정절차상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지자체와 협의에 들어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민설명회 개최 시기는 확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