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 올 13억 들여 재가설
공사중 차량통행대책에 관심 쏠려
노후 및 균열상태가 심해 지난 97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당진 일교가 올부터 재가설에 들어간다.
당진군에 따르면 군은 올부터 수해복구사업으로 13억원(국·도비)을 들여 지난 65년 준공된 현재의 당진 일교(폭 7.5m, 길이 33m)를 완전히 허물고 폭 11.5m, 길이 40m의 교량을 새로 놓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당진 일교가 지난 97년 재난위험교량으로 지정됐으나 우선 순위에서 밀려 재가설이 미뤄져 오던 중 올해 당진천 개수사업과 맞물려 추진할 수 있도록 수해복구사업으로 13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재가설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당진 일교 재가설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설계가 끝나는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이 당진 일교의 재가설 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공사중 차량통행대책에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당진 일교는 당진읍내를 통과해 서산, 고대·석문방면으로 가는 차량들이 반드시 건너야 하는 교량인데다 당진중·당진정보고 등 군내 여러 학교가 다리 건너에 밀집돼 있어 학생들의 주요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
문제는 교량 신설공사중 교량을 대신할 가교를 놓을만한 여분의 부지가 충분하지 않다는데 있다. 현재 일교 부근에는 서점 등 각종 상가가 가깝게 자리잡고 있어 버스 등 대형차량이 통행할만한 가교를 세울 자리가 없다는 것.
이 때문에 군은 교량신설 예산을 받아 놓고도 적잖은 고심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충남도가 실시한 당진 일교 신설공사 기본설계에는 가교설치계획 자체가 빠져있어 공사중에는 차량통행금지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군은 당진 일교가 폐쇄될 경우 당진읍내의 교통흐름에 막대한 지장과 혼잡을 초래할 것으로 보고 신설교량 위로 가교를 세우는 새로운 공법을 시도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추가 소요예산 지원을 충남도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이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버스 등 대형차량은 부득이 이교쪽으로 우회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 그럴 경우 현재 크라운베이커리 앞까지 허용된 양방통행노선을 이교까지 연장하게 돼 공사중 당진읍내의 교통혼잡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홍록 군 건설과장은 “최대한 공기를 단축해 교량 신설공사에 따른 교통혼잡과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