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당진시 사기소동이 고향인 당진의 토박이이다. 학교 졸업 후 1970년에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2005년 퇴직할 때까지 35년간 당진시에서 일했다.

첫 번째 사진은 결혼식 다음날 찍은 사진이다. 나의 왼쪽에 서 있는 분이 어머님이고 아내와 나 사이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서 계신다. 사진을 찍은 날이 1975년 11월23일인데 그날 첫눈이 내렸다. 첫눈이 오면 잘 산다고 하는데 그래서 우리 부부가 지금까지 잘 살고 있는 모양이다. 세 아이를 잘 키워 준 아내에게는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어버지를 3살 때 여의고 어머니와 조부모님이 나를 키우느라 고생이 많았다. 아버지 역할을 대신해 준 할아버지의 정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 추억2
두 번째 사진은 가족들과 태안 신진도에 여행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곧잘 가족여행을 떠나곤 했다. 주말이면 도비도, 만리포, 학암포 등 여러 곳을 다녔다. 세 아이 모두 호서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큰 딸(희경)과 둘째(민정)는 시집 가서 타지에 나가있고 아들(태헌)은 당진에서 일을 하고 있다.
▲ 추억3
세 번째 사진은 둘째 딸이 박사학위를 받은 날 찍은 사진이다. 동국대에서 석사까지 마친 딸 아이가 시집 간 후에도 계속 공부를 해 결국 컴퓨터공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결혼 후 아이가 생겨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느라 고생한 딸이 무척 대견스러운 날이었다. 우리 부부 옆에 딸과 사위, 손녀가 함께했다.
▲ 추억4
네 번째 사진은 함께 퇴직하는 공무원들과 해외여행을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당시 퇴직 예정인 공무원들이 부부동반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을 다녀왔다. 11월8일 여행을 출발한 날짜를 기념해 118친목회를 만들기도 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가는 곳마다 온천물이 솟았다. 자연과 어우러진 야외결혼식장도 기억에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