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래산타가 아이들 집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 몰래산타가 아이들 집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이웃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러 좌충우돌 산타들이 나섰다.

지난 12월 23일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밤 당진시내 학교 교사와 당진자원봉사센터, 현대제철 직원, 천안의 대학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이들은 당진 곳곳으로 흩어져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대상아이들은 교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이명용(호서대 4년) 학생은 “지인을 통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오게 됐다”며 “방학이 돼서 남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을 하고자 왔다”고 말했다. 이날 산타들은 4개조로 편성해 19가정에 선물과 풍선 등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들의 이벤트는 순탄치 않았다. 이미 수없이 계획을 연습하고 율동도 준비했지만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집을 못 찾아 헤매다 아이한테 들켜버리기도 하고 아이들의 냉담한 반응에 어쩔 줄 몰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집을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