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청 박한규 청장이 오는 6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할 경우 지구지정 해제를 요청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18일 박한규 청장은 송악지구 주민대책위를 비롯해 마을 이장단과 개발위원장, 이종현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한규 청장이 “그동안 사업참여에 적극적이던 포스코 건설이 참여의사를 철회했다”며 “현재 2~3개의 대형 업체들과 접촉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박 청장이 6월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면 송악지구 지정해제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며 “6월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송악읍 오곡리 송규섭 노인회장은 “청장이 6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며 “현재 2~3개 업체와 는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송규섭 노인회장은 “그동안 사업참여에 적극적이었던 포스코 건설이 면적이 넓고 타산성이 맞지 않아 포기했다”며 “6월까지 선정되지 않으면 지구지정 해제를 건의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진선 송악지구대책위원장은 “박 청장이 포스코 건설의 참여 의사가 있었음이 노출되면서 주민들로부터 민원과 압박에 시달려 결국 사업을 포기하게 됐다고 말했다”며 “현제 2~3개 업체와 협의 중에 있으나 결정된 이후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송악읍 개발위원회 김정환 개발위원장은 “개발이 진행된다면 중흥리 도시개발 계획과 연계해 추진할 것과 종합터미널 조성을 비롯해 당초 송악지구 개발계획 원안대로 진행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교순 부곡1리 이장은 “해제를 요청해야 한다는 참석자들의 의견에 청장이 해제요청을 하겠다고 답했다”며 “그렇다면 주민들도 6월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