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 앞 1층 현관문 우측에 시정홍보 동영상이 나오는 모니터가 시청에서 설치한 것이 아닌 개인사업자가 광고영업을 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월 초부터 설치된 이 모니터는 시정을 홍보하는 동영상이 매일 방영되고 있다.
시청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은 시에서 시정을 홍보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시정홍보영상 하단에 지역 내 업체들의 광고영상과 함께 광고문의 전화번호와 문의 업체가 안내되고 있었다.
취재 결과 시의 승인도 받지 않고 광고영업을 위해 개인이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시정 홍보영상은 핑계일 뿐 광고영업을 목적으로 설치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시 관계자들의 암묵적인 묵인 하에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해당 모니터 설치 업체는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샘브로라는 회사로 당진의 모 이벤트 업체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업체 안모 팀장은 “지난 1월 당진시 개청식 때 모바일과 인터넷 방송을 위해 설치한 것으로 당진시에서 인터넷 선과 전기 등을 연결해줘 사용하고 있다”며 “시청 관계자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해당 모니터 영상에 나오는 업체들의 광고료는 1만원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실과 담당자들은 “광고영업을 하는지 몰랐다”며 “시청 개청식 이후 설치된 뒤 업체에서 가져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의 한 주민은 “시청에서 설치한 시정홍보용 모니터인 줄 알았다”며 “시에서 인터넷과 전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암묵적인 묵인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샘브로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 이벤트 업체 대표는 “해당 기계가 무거워 전문 장비 없이는 이동이 불가능해 옮기지 못했다”며 “곧바로 시청에서 철수 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답변과는 달리 해당 기기는 며칠이나 시청 앞에 세워져 시정홍보 동영상과 함께 광고영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