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성산피해대책위를 꾸린 고대 성산1리 3·4반 주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 한 달 가까이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 원성산피해대책위를 꾸린 고대 성산1리 3·4반 주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 한 달 가까이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석문산업단지 주거지역 공사로 인한 주변 지역 마을의 지속적인 피해 호소에도 불구하고 시행사 측이 불성실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석문산단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발파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고대면 성산1리 3·4반 일대는 하루에도 몇 번씩 발파 작업이 이어진다. 발파로 인한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정신적인 피해 외에도 진동으로 인해 집 안팍의 벽에 균열이 생기는가 하면 화장실 타일과 부엌의 전등이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고 있다.

고대 성산1리 3·4반 주민들로 구성된 원성산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최태호)는 지난달 6일 LH공사 당진사업본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석문산단 주거단지 발파 공사에 따른 주민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달 6일부터 이어진 집회는 한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시행사 측인 GS건설은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주민들과 GS건설 관계자의 만남은 집회가 시작된 지 보름을 넘긴 지난달 24일에서야 이뤄졌다. 주민들은 “건설사 측에서 ‘집회를 끝내야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제대로 협의할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LH공사 당진사업본부 앞에 모여서 주민들의 피해를 보상해 달라고 소리치는 것밖에 없었다.

GS건설 측은 “주민 개개인마다 피해 정도에 차이가 있는 만큼 공인된 기관에 의뢰해 별도의 피해가 파악될 경우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