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를 보고 있는 마을 안길 모습. 비가 오면 도로 아래로 물이 흘러 재활용 수거 업체로 흘려들어가고 있다.
▲ 피해를 보고 있는 마을 안길 모습. 비가 오면 도로 아래로 물이 흘러 재활용 수거 업체로 흘려들어가고 있다.

신평면 거산1리 마을 안길 진입로 확포장 중 잘못된 배수 공사로 인해 시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현재 신평면 거산리에 자리한 삼원강재공업(주)에 대한 허가 조건으로, 당시 3m의 농어촌 도로를 진입로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5m로 확포장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이후 진입로 높이를 높여 확포장 하는 공사가 진행됐으며, 시는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하지만 도로 공사 시 배수로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공사 완공 후 비가 올 때면 대지가 낮은 인근 사업장 및 가정으로 흙탕물이 흘러가 주민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에 대해 2014년 당진시 도로과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아직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재활용품 수거 기업인 지구앤자원의 조현식 대표는 “비가 오는 날이면 밭의 흙과 비가 섞여 사업장 안으로 흙탕물이 들어온다”며 “사무실 안 쪽까지 물이 들어와 사무실이 엉망진창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장 일원에 놓인 재활용품에도 흙탕물이 스며들어 사업적 피해도 크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속적이 민원 제기에도 바뀌는 것이 없다”며 “공사를 한 시공사와 삼원강재공업 그리고 이를 허가해 준 당진시가 어떤 관계인지 의문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당진시 도로과 조정희 도로관리팀 주무관은 허가 당시 시 담당자가 배수 시설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으로 본다”며 “피해를 입고 있는 측이 피해가 없도록 공사를 해달라고 요구함에 공사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