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길 국민회의 지구당위원장
지역발전에 도움된다면
과거 불문하고 영입하겠다
지난 대선에서 50년만의 정권교체와 53.3%라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충청권 득표율 2위를 기록한 당진지역의 국민회의 백종길 위원장은 지구당에 상주하면서 읍면 경노당을 돌며 인사를 다니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겸손한 자세로 어려운 이웃과 지역에 봉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백위원장의 거듭된 다짐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석문공단·한보문제 해결위해 최선의 노력
지방선거 자민련 독식 있을 수 없는 일
-뒤늦은 감은 있지만 우선 정권교체에 대한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김영삼 정권의 실정으로 인해 이번에는 바꿔보자는 민심이 팽배했고 DJP연합이 중요하게 작용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지역에서도 지도층 인사들이 기관장과 부유층과만 어울려 위화감을 조성해 왔는데 이제는 여당이 앞장서 어려운 사람과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화합에 나서겠습니다.
-이제 집권당으로 탈바꿈했는데 정책개발을 위한 새로운 인물영입 등 여당에 걸맞는 지구당 개편작업은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우선 당세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 야당을 기피했던 분이라도 능력있는 인물이라면 과거를 불문하고 영입할 생각입니다. 지역봉사와 조직확대를 위해 체계있게 영입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DJP연합으로 오히려 백위원장의 입지가 축소되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까?
■정치에 입문해서 20년간 야당의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이제 집권당이 됐으니 1차 소임은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당선자와 정치생명을 같이한 저에 대해 군민들이 평가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국민회의에서 지역감정해소 차원으로 호남지역의 일부를 자민련에 양보하고 대신 충청지역의 일부 공천권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진지역의 김현욱 의원은 인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앞으로도 중앙무대에서 더욱 큰 일이 주어지리라 믿고 있습니다. 충청지역에서 53.3%로 2위 득표를 한 당진지역을 중앙당에서 배려할 것으로 봅니다.
-금년 5월이면 지방선거가 치러지는데 지방선거에서 자민련과의 연합공천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까?
■국민회의와 자민련과의 합의사항은 16개 광역단체장 공천비율을 50:50으로 하고 나머지 기초단체는 그 정신에 입각해서 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회의 당진지구당은 공고를 내 후보자등록을 받고 추천해서 김현욱 위원장과 상의할 생각입니다. 중앙당의 방침도 2월말까지는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항간에 거론되고 있는 충청권을 자민련에서 독식한다는 것은 의회정치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여당이 됐으니 장기화 되고있는 석문공단·한보사태등 지역현안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한보의 정상화와 석문공단에 공해없는 공장유치를 위해 김현욱 의원과 상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생각입니다. 지역에 산재해있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 하루속히 해결점을 찾는 것이 당진발전에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연청당진지부가 지구당과는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세확장을 위한 그동안 연청의 노력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연청은 지구당 소속의 공조직으로 지구당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지역에 상주하면서 12개 읍면에 있는 노인회관 등을 돌며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군민께 한말씀 해주십시오.
■지난 대선에서 53.3%라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김대중 후보를 지지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어려운 이웃과 고통을 분담하고 봉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