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농협 조합장 김 용 우 당선자

“조합원 의견수렴 더 많이 할 터”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 했지만 저에 대한 조합원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조합원들의 의견을 더 많이 수렴해야겠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지난 10일 치러진 면천농협 조합장선거에서 힘겹게 3선고지에 오른 김용우(50세) 현 조합장은 무척 힘들었던 선거 때문인지 당선소감이 남달랐다.

선거기간중 정신적으로 무척 힘들었다고 하면서 “신사적인 선거를 바랬는데 있지도 않은 사실, 이미 지나간 일 등을 들추는 바람에 정책과 비전 제시보다는 해명에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했어야 했다”고 밝히고 “이는 국민의식수준이 올라가면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면천면은 주민도 적고 경지면적도 군에서 가장 적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하는 김조합장은 행정기관이 하지 못하는 일은 조합장이 직접 뛰었기 때문에 편익시설이 군의 어떤 조합에도 뒤지지 않는 제일의 농협이 되었다고 자부했다.

취임 초기 농민이 찾지 않는 조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농기계센터를 만들어 많은 농민이 조합에 가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난날을 돌아보는 김조합장은 이후에도 예식장 건설과 포크레인 구입등 편익시설에 가장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김조합장은 대두되고 있는 농협의 합병문제에 대해서는 조합장 협의를 통해서 3개규모의 대단위 통합을 제의했다고 전제하면서 소규모라도 농민복지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조합원들이 합병에 반대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합병이 진행되어 규모가 커지면 관료화가 무엇보다도 큰문제로 제기될수있어 지금의 격의없는 관계가 멀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는 것.

“잘사는 농민들을 보면 모두 성실한 사람”이라면서 “지금같은 시기는 성실하게 일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김조합장은 미곡종합처리장을 돈적게 들이고 편리하게 만들어 농민이 생산한 벼를 시중가격보다 비싼 값으로 사는 것이 희망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