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초등학교 학생들이 녹색성장교육 프로그램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정초는 녹색성장교육, 독서교육, 동아리활동을 특성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 한정초등학교 학생들이 녹색성장교육 프로그램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정초는 녹색성장교육, 독서교육, 동아리활동을 특성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한정초등학교 연혁

- 1950.4.1 신평초등학교

한정분교장 설립 인가

- 1952.4.1 한정초등학교

승격 인가

- 1982.1.29 한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설립 인가

- 1992.3.1 한정초등학교

행담분교장 폐지

- 1996.3.1 한정초등학교

명칭 변경

- 2012.2.17 제58회 졸업장

수여식 총동문 5,455명

- 2012.3.1 초등학교 7학급,

유치원 1학급 편성 104명

- 2012.3.2 초등학교 14명,

유치원 12명 입학

신평 한정초등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14일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 개교 60주년 기념잔치는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이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로 진행됐다. 한정초 총동문회(회장 이덕휘)가 주최한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념비 제막식과 명랑운동회, 동문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이날 기념잔치와 더불어 특별한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동문인 박재만 신부가 병원장으로 있는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비뇨기과에서 주민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전립선 질환에 대해 무료로 검진을 해주었다.

60년의 역사를 지닌 한정초등학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끈끈한 동문애다.

“시골의 작은 학교라 동문이 많지는 않지만 어느 학교보다도 단합이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정초등학교는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동문회가 잘 되는 학교입니다.”(김정호 교장)

김동율 운영위원장 역시 “선후배들 간의 화합이 잘 되는 것이 첫째 자랑거리”라며 “학교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동문회가 나서 힘을 보태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초등학교는 62년 전 신평초등학교 한정분교로 첫 문을 열었다. 분교장 인가가 난 지 2년 만에 한정초등학교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김정호 교장은 “리 단위 마을에 학교를 세웠다는 것은 주민들이 그만큼 교육에 대한 열의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교과학습 외 특색 활동 활발

한정초등학교가 올해 주력하고 있는 특색 교육은 세 가지다. 독서교육과 동아리 활동, 녹색성장교육이 그것이다.

한정초등학교는 올해가 책 읽는 해인만큼 독서교육을 강화했다. 매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아침독서와 일주일에 한 권씩 책을 읽는 북켄드 캠페인, 독서골든벨, 나만의 책 만들기, 책방거리 조성, 독서 능력 검사 등은 기본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학생들의 독서 열기를 더하기 위해 해나루 한정 독서 마라톤을 실시하고 있다. 학년 초부터 시작된 독서 마라톤은 연말에 총 읽은 책 페이지를 합산하는 것으로 2천쪽을 읽어 달팽이코스를 완주한 학생부터 8,600쪽을 읽어 월계관 코스를 완주한 학생까지 시상할 계획이다.

동아리 활동은 크게 잠재 능력을 키우는 동아리와 학생의 흥미를 이끌어 내는 동아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동아리로 나뉘어 운영된다. 한 학생마다 2~3개의 동아리에 가입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 현재 38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녹색성장교육은 지난해 환경체험교육 선도학교와 녹색성장 선도학교로 지정되면서 시작된 활동으로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환경을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녹색성장교육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미니인터뷰 김정호 교장

“보통학생이 행복한 학교”

“학생들이 가장 많았을 때에는 1300명 정도가 다녔죠. 신평초등학교 분교장으로 시작했지만 행담도에 분교장을 둘 정도로 성장을 했었을 때도 있었어요. 이촌향도 현상이 보편화되면서 지금은 입학생들이 줄었지만 한정이란 뿌리가 깊어서 인지 지금도 튼튼하게 성장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김정호 교장은 “평상시 학생들에게 1등을 강조하지 않는다”며 “보통사람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것이 학교운영의 철칙으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보통이라서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호 교장은 동문들에게 “진정하게 우러나오는 마음과 관심으로 학교 일에 동참해 달라”며 “지금처럼만 단합되는 동문회가 있다면 한정초는 변함없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김동율 학교운영위원장

“다양한 체험 수업 만족”

“저희 학교는 일단 시골에 있으니까 선후배들끼리 화합이 잘 되요. 토요일에 운영하는 스포츠데이를 위해 총동문회에서 소규모 골프연습장을 지을 계획이에요. 골프연습장이 생기면 아이들이 매주 2시간가량은 골프도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졸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학교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는 게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김동율 운영위원장은 학부모로서도 학교 교육방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교장선생님이 아직 초등학생들이니 공부에 신경 쓰는 것보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계세요. 요즘 성적 때문에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데 우리 학교 아이들은 봄에는 모도 심어보고 감자도 캐보면서 농촌과 자연을 몸소 체험하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어요. 그러니 학부모들도 자연히 좋아하죠.”

미니인터뷰 정민(6, 학생)

“동문 선배님들 자랑스러워”

(매산리, 부 정우성, 모 김난희)

“우리 학교는 큰 강당도 있어요. 또 독서동아리 활동 때문에 학교가 즐거워요.” 정민 학생은 “학교에서 수업 외에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며 “특히 전교생이 함께 만들어 과학실에 전시해 둔 에코달력을 통해 환경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공부한 게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에 열린 개교 60주년 행사에 대해 “동문 선배님들이 많이 온 것을 보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유솔(6, 학생)

“동아리 활동 재미있어요”

(도성리, 부 유환수, 모 권영숙)

유솔 학생은 “한정초등학교는 녹색활동도 많이 하고 동아리 활동도 많다”며 “어린이기자단 활동으로 신문을 만드는데 학교의 새로운 소식도 알 수 있고 친구들과 협동해서 신문을 만들기 때문에 재미있다”고 말했다.

“개교 60주년 행사에 연예인들도 오고 선배님들도 많이 와서 학교가 활기찼었어요. 운동회도 하고 공연도 보면서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