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산하 각종 위원회가 여전히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도 당진시 위원회 운영 현황에 따르면 당진시 산하 위원회는 지난해 총 320건의 회의가 열렸다. 이 중 당진시가 조례와 법령에 의해 구성해 놓고도 한 번도 열지 않은 위원회가 13개 위원회로 나타났으며 상반기와 하반기 동안 1번 위원회가 열린 곳이 총 18개 위원회에 달했다. 지난해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운영회는 △당진시공직자윤리위원회 △사전재해영향성검토위원회 △출자심사위원회 △사전환경성검토협의회 △당진시향토유적보호위원회 △문화예술창달위원회 △당진시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 △청소년위원회 △당진시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당진화력주변지역지원사업심의지역위원회 △당진시폐기물처리시설주변지역주민지원기금운용심의위원회 △당진시계약심의위원회 등이다.

민선5기 공약사항으로 2010년 8월 이후 지속적인 정비를 추진해 총 74개 위원회 중 14개 위원회를 정리해 68개 위원회로 조정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해 73개의 위원회에서 5개 위원회가 조정됐음에도 유명무실한 위원회의 조정은 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들 위원회를 운영하는데는 지난해 총 4800여 만원의 세금이 사용됐다.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조상연 사무국장은 “당진시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에 대한 실패를 미연에 방지하고 예산의 낭비를 줄이는데 각종 위원회의 목적이 있다”며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개한다는 취지로 운영되는 만큼 납득할 수 있는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진시의회 최은성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산하 각종 위원회의 조례를 만들었지만 아직 시행되고 있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신임 위촉 의원들의 경우 공고 없이 위촉되거나 주민들이 접하기 어렵게 공고하는 경우가 있어 실질적인 주민 참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