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학시대 신인상 등단
- 한국문인협회 회원
- 당진문협 사무차장
-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 회장
- 『한일합동시집』,『들꽃과 구름』 등 공저
혈류 속을 타고 나온
내 언어의 씨앗은
입을 열면 장미꽃이 피어나고
향기가 품어 나와
춤을 추며 사랑이라 말했습니다
가끔은
오해의 말들 위선의 말들도
당신의 두 귀가
곱게 다듬어 듣길 바랬습니다
당신의 음성은
화냄도 없이 짜증도 없이
다감하고 평온하게
사뿐히 내려앉길 원했습니다
꽃비처럼
가시도 없고 시들어짐도 없이
미소로 내 귀에 다가오길 희망했습니다
내 언어는
볼 줄 모르고 들을 줄 모르면서
목소리의 인생길은
언 땅 속 고통과 목마름을 이겨낸
봄의 꽃밭처럼 가꾸어지길
오늘도 기다리면서 살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