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보다 귀한 보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신약성경, 마태복음 13장 40절)

나라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 금(金)이라는 보석을 모았습니다. 이제 금이라는 보석을 팔아 경제회복이라는 보석을 사려고 말입니다. 뒤집어 생각하면 우리는 지금까지 금을 팔아 경제망치기라는 보물을 사 왔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귀한 것을 팔아 천박한 것을, 값비싼 것을 팔아 싸구려 물품을, 진실을 팔아 거짓을, 선을 팔아 악을, 피땀을 팔아 사치와 향락을 사는데 열심이었음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일찍이 괴테는 파우스트를 통해 자기의 모든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기의 영혼을 악마 메피스토에게 팔아 넘김으로 결국 파멸한 인간의 어리석음을 경고했습니다.

오늘의 위기를 교훈으로 진정 지혜로워져야 합니다. 물질의 욕망을 위해 팔아 버린 영혼을 되찾아야 합니다. 금을 모아 은(銀)이나 동(銅)을 사는 우를 범하지 말고 동을 모아 은을 사고 은을 모아 금을 사고 금을 모아 영혼을 사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가장 귀한 보석이 다이아몬드입니다. 이 다이아몬드 그것도 제일 큰 다이아몬드를 가졌다가 그보다 더 값진 보석을 발견하고 다이아몬드를 내놓고 그 신비한 보석을 가지려 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좥한 구도자(求道者)가 마을 어귀에 이르러 정자나무 아래에서 하룻밤을 새우려는데 그 마을에 사는 한 사람이 헐레벌떡 달려왔다.

“보석! 보석! 그 보석을 제게 주십시오.”

“그 보석이라니요?”

“간밤에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시어, ‘해거름이 되면 동구밖엘 가 보라시더군요. 구도자가 한분 보일 것이고 그 분이 값진 보석을 하나 줄 터인데 그 보석으로 평생 부자로 살아라’라고 하시더군요.”

구도자는 보따리를 뒤지더니 보석을 하나 꺼냈다.

“아마 이것을 말씀하셨겠지요. 며칠 전에 숲속 오솔길에서 주웠는데 원한다면 물론 가져도 좋소.” 하며 선뜻 건네주는 것이었다.

마을사람들은 보석을 보고 눈이 휘둥그래졌다. 사람 머리만큼이나 큰 다이아몬드가 아닌가! 다이아몬드 가운데서도 아마 세상에서 제일 큰 것일 성싶었다.

금강석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그날밤내내 잠자리에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한잠도 이루지 못했다. 이튿날 새벽 첫닭 우는 소리가 들리자 그는 마을 어귀로 달려가 구도자를 깨웠다.

“선생님으로 하여금 이 다이아몬드를 그처럼 서슴없이 내어 줄 수 있게 하는 그 보석을 주십시오.”좦

이름도 없고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를 서슴없이 내어줄 수 있게 하는 이 신비한 보석 하나 있으면 IMF시대에도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보물이 ‘우리 자신’이라는 내면의 밭에 묻혀 있다고 성경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온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생명이라고 하신 것이지요. 만물이 눈뜨는 봄에 우리의 눈도 뜨여져 이 신비한 보석을 발견하는 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