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보는 눈

(창 25:33~34)

“야곱이 가로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주후 1700년경 지금의 뉴욕시에 속한 맨하탄 섬 남부에 유럽인들이 도착했습니다. 당시 맨하탄 섬의 주인이었던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자기의 땅에서 나가라며 그 외국인들에게 텃세를 부렸습니다.

오갈데 없는 이 외국인들은 마침내 그들과 협상을 벌였습니다. 그 땅을 팔라고 애원하는 외국인들에게 그들은 “이 섬은 별로 쓸모없는 땅인데 저 백인들은 왜 저렇게 목을 매나? 이 기회에 적당한 값을 받고 팔아 버리자”고 하며 그 땅을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그 섬의 땅값이 고작 양주 한 병 값이었다는 것입니다.

290여년전, 그 어리석은 흥정이 이루어졌던 맨하탄은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중심지로 그 면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팥죽 한 그릇으로 동생에게 장자의 명분을 팔아넘긴 에서의 흥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천국의 열쇠를 쥔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때론 어리석은 흥정에 유혹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높이 나는 새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늘 영적인 안목을 가지고 땅으로 추락하는 위기를 막아야겠습니다.

교회도 멀리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선교와 구제 뿐만 아니라 성도 서로간의 사랑도 영적인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안목을 가진 성도들이 교회에 많아질 때 그 교회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축복하시고 부흥시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