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력 저지 당진시대책위원회(대표 황성렬)는 “석탄화력 건설로 인해 지역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동부화력이 갈등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며 관련 토론회에 참여했던 6월12일, 지역의 각 언론사에 ‘석문면 주민 여러분께 감사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의뢰했다”며 “이는 대화하겠다며 토론에 참석하면서 한편으로는 발전소 건설을 기정사실화하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부화력은 주민을 기만하고 호도한 이번 행위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성명을 냈다.
대책위는 “지역주민과 격없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대화의 장에 나서면서 뒤로는 일종의 ‘승리 선언문’을 발표한 셈”이라며 “‘석문면 주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아량에 힘입어 발전사업 허가를 받게 됐다’는 광고내용 또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이는 마치 모든 행정절차가 끝나고 석탄화력 건설이 확정된 것처럼 광고하는 것 역시 주민들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이런 식의 꼼수가 아니라 석탄화력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진정한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려는 자세가 전제돼야 한다”고 반발했다.
한편 대책위는 지난 18일 당진화력 앞에 7월18일까지 집회신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집회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책위는 동부화력 전기사업 허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강력 대응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책위는 지난 7일 긴급회의를 갖고 지난 4일 전기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에 대해 법적 대응과 함께 집회를 벌이는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