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등재하기 위한 문제를 두고 지난 21일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무형문화유산 보호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무형문화유산 정책 동향과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기지시줄다리기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네스코 아테무형유산센터 이삼열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은 유형에서 무형문화유산으로 세계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특히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심포지엄을 주최한 당진시 이철환 시장은 “당진이 좋은 문화유산을 간직해 온 고장이면서도 그동안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다소 미진했다”며 “내년에는 문화재단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줄 유산을 하나하나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에 앞서 임돈희 동국대 석좌교수는 ‘무형유산보호의 국제적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고, 구자명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재청 원성규 국제교류과 사무관을 비롯해 박성용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정책사업본부장과 김인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전시홍보과장, 한경구 서울대 교수, 임장혁 중앙대 교수, 박상미 한국외대 교수, 이상현 안동대 교수와 당진시 이해선 문화체육과장이 발표와 토론에 임했으며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회원들과 지역민들도 자리에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