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스쿨이 생긴 것은 3년 전인 2000년 7월. 초등학교 때부터 춤에 관심이 많았던 남기문(24)씨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 15명과 함께 ‘BS’라는 댄스동아리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공연들을 준비해 일반인들에게 선보여왔다. 현재 엔팝모션(N.
Pop motion)으로 잘 알려진 힙합스쿨의 원장 기문씨는 힙합을 사랑하는 후배의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기문씨는 제자들과 함께 작년 서울에서 열렸던 전국 댄서들의 축제인 스트리트잼 대회에도 참가했고, ’99년 아디다스배 전국대회 당시 충남에서 1위를 차지하는 한편, 올해 청소년 어울마당 댄스 및 장기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무대에 후배들을 내보내 관람객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힙합은 춤을 떠나 옷 스타일과, 노래, 몸짓 등 흑인들의 문화를 따라하는 것 밖에 안 되지만 무척 개성있고 재미있다”는 기문씨.
기문씨는 힙합스쿨에서 수강하려는 학생들에게 반드시 부모의 허락을 받게 한다. “귀를 뚫고 머리를 염색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어른들은 춤에 대한 시선이 아직까지 좋지 않다”며 어려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학원에는 내성적이고 친구들간에 소외된 학생들도 찾아오는데 의지할 곳 없는 아이들에게 장래에 대한 좋은 상담자도 되어주며 춤을 통해 활동적인 성격으로 바뀌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기문씨는 작년에 열었던 불우이웃돕기 힙합 콘서트를 내년 여름방학이 시작될 즈음 다시 한번 열 계획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