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을 갈아 가루로 만들어 삼겹살과 함께 숙성시킨 솔잎생삼겹살이 유명한 멍석마루는 양질의 육류와 식재료 만을 고집하는 곳이다.

특히 점심시간 백반을 선보이고 있어 점심, 저녁 시간 어느 때라도 맛깔스런 밑반찬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숙성기간을 거치는 김치와 같은 밑반찬을 제외하고는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 손님상에 오르기 때문에 맛이 더욱 깔끔하고 신선하다.

“지난해 겨울철에 일을 하던 도중 빙판길에 미끄러져 팔목 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어요. 3~4개월간 가게문을 열지 못한 채 꼼짝하지 못하고 병석에 누워 있어야 했죠. 그동안 많은 손님들이 멍석마루를 찾아 주셨지만 불편한 몸으로 음식을 대접할 수 없어 너무 죄송했어요.”

건강을 되찾은 박정미 대표는 공백 기간을 깨고 멍석마루의 문을 다시 열었다. 오랜만에 다시 일을 시작하는 것인데도 그녀의 적응은 빨랐다. 박 대표가 병석에 있는 동안 헛걸음을 한 손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기에 항상 가게 생각 뿐이었다고.

박 대표는 “손님들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아왔다”며 “예약을 위해 전화 주신 손님들과 식사를 위해 가게를 찾았다 헛걸음을 하신 손님들에게 보상하기 위해서는 빨리 몸을 치료하고 문을 여는 방법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멍석마루는 최상품의 질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손님들 중에는 “그렇게 팔아 어떻게 장사를 하느냐”고 물어오기는 일도 많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주방이며 홀이며 함께 일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질 좋은 고기며 밑반찬을 고집하기에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월급을 맞추기도 빠듯했다. 박 대표는 인건비를 줄이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손님들에게 질 좋은 고기와 밑반찬의 제공을 이어갔다. 그녀는 비록 일손이 부족해 몸도 피곤하고 손님들에게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순 없지만 어느 식당에 못지않게 좋은 맛과 품질의 음식을 대접한다는 마음을 갖고 멍석마루를 운영하고 있다고.

“좋은 음식은 만드는 이의 마음을 먹는 이가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질 좋은 음식에 대한 평가는 손님들이 먼저 내려주더군요. 오히려 이런 손님들이 있어 제가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입니다.”

멍석마루는 최근 생삼겹살과 고추장삼겹살이 손님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고추장삼겹살의 경우 매콤 달콤한 맛에 술안주나 식사 대용으로도 많이 찾는 상황이다. 또 고추장삼겹살의 양념을 사용한 삽겹살두루치기도 인기가 높다.

“겨울 내내 쉬는 동안 푹 익은 묵은지가 손님들의 인기를 끌고 있어요. 멍석마루를 언제나 편안한 곳 부담 없이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가격:들깨칼국수, 해물칼국수, 된장찌개, 백반, 삼겹살두루치기(6천원), 솔잎생삼겹수육, 솔잎생삼겹살, 돼지갈비, 고추장생삼겹살, 생삼겹살(1인분 1만2천원), 한우등심(1인분 3만원), 잔치국수(4천원), 누룽지(3천원), 김치찌개(7천원)

■위치:읍내동 문예의전당사거리에서 호서고등학교 방향으로 200m 우측 골목. 해송미락 맞은편 골목 100m 앞

■연락처:358-9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