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관리란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사람들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복지를 위해 공식적, 비공식적 자원과 활동의 관계망을 조직, 조정, 유지하는 것(Moxley, 1989)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실천모델을 기반으로 공급자 중심의 전달구조에서 야기되는 획일적 복지 제공에 대한 비판적 검토에서 출발하여 지역사회 욕구(개인, 가족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전달하는 목적성을 가지고 있다.

1300여 가구를 방문하면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어려운 삶의 모습에서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지역사회에서 어울러져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늘 고민하는 문제이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서비스를 제공받는 자(클라이언트)의 욕구에 맞지 아니하면 만족도와 체감도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정말 맞춤형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몇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첫째, 신뢰관계이다. 클라이언트에게 충분한 상담과 지지를 통해 신뢰관계를 쌓아간다. 진실된 정보 제공이 비로소 나오기 때문이다.

둘째, 파트너쉽 관계이다. 일방적 공급자가 아닌 이유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생존자들로서 자신들의 문제와 대처 방식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자신들이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계 형성은 서로를 존중하며 적극적 대처방식으로 책임성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가 자연스럽게 나오기 때문이다.

셋째, 자원이다. 예산, 관심과 사랑, 후원자, 봉사자, 후원처 등 다양한 방식의 물질과 비물질이 공시적, 비공식적인 곳에서 뒷받침은 필수이다.

이러한 요소를 바탕으로 센터에서 지원받은 어려운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찾아가고 있다.

공부를 포기해야만 했던 삶이 학생의 신분으로, 우울증에 시달려 자살하고 싶은 삶이 희망의 빛을 보며 엄마의 삶으로, 한가족이 살 곳 없어 길가로 내몰려야 했던 삶이 주택복권의 삶처럼 새로운 보금자리로, 언어장애로 한평생을 살아야 될 수밖에 없었던 삶이 치료를 받는 삶으로... 지면상으로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는 삶의 전환은 지금도 현장에서는 이루어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어느 한 기관이나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것이다 .

성경에 이런 말씀이 나온다.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

우리가 하는 일의 근본정신이다.

행복나눔복지센터는 정신없이 앞을 보며 3년을 달려왔다. 이제 4년을 향해 가는 달음질은 주위를 볼 수 있는 , ‘클라이언트와 함께’ 라는 의미를 좀 더 면밀히 고찰하며 나아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선을 이루는 현장을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당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김창희 북부행복나눔복지센터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