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생의 사계절 중 노년 후기인 80세 이후의 생활을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가 하는 것에 관하여 이야기하겠습니다. 인생의 나이가 80세를 넘게 되면 자신이 오래 살았고 또 살 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된다고 합니다. 당진에 살고 있는 어떤 90세 할머니는 자손들에게 ‘내가 아파도 병원에 데리고 가지 말라’고 당부하셨다고 합니다. 떠날 때가 되었다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한다고 피 뽑고, 주사 놓고 하는 것이 싫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나이를 먹었어도 정신이 맑으면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정신이 맑으면 건강하게 사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85세 된 미국의 할머니, 나단 스테어린이라는 할머니가 쓴 시입니다.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다음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이번 인생보다 더 우둔하게 살리라.

가능한 한 매사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기회를 포착하여 과감히 부딪쳐 보리라.

산에 더 자주 놀러가고

강물에서 수영을 더 많이 하리라.

실제적인 고통은 많이 겪을 것이나

상상에 의한 고통은 가능한 한 피하리라.

내가 인생을 다시 살 수 있게 된다면

장비를 간편하게 갖추고 여행길에 나서리라.

초봄부터 신발을 벗어 던지고

늦가을까지 맨발로 지내리라.

춤추는 장소에도 자주 나가리라.

회전목마도 자주 타리라.

베이지 꽃도 많이 꺾으리라.

실제적 고통은 많이 겪을 것이나

상상에 의한 고통은 가능한 한 피하리라.

노년기에 접어들고 있는 여러분. 늙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에서 보면 즐거운 일입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일을 많이 찾아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