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이 대형마트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추진한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낮은 카드 수수료율과 연중무휴의 영업 정책으로 자영업 업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장재수 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우리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관련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서만 내용을 알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시민사회 쪽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다.

조상연 당진참여연대 사무국장은 “대형마트 불매운동에 관해 들은 바가 없다”며 “아직까지 시민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유권자시민행동과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은 지난 2일 대책회의를 갖고 숙박업과 유흥음식업 등 80여 개 자영업단체 회원 200만명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대형마트 불매운동을 벌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들은 대형마트가 신용카드 거래를 대행하는 밴(VAN)사와 카드사에 압력을 넣어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거나 리베이트를 받는 관행을 철폐하고 자율적인 휴무제를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자영업단체들은 대형 가맹점과 동일한 수준의 수수료율을 적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