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합덕 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달 31일부터 8월 4일까지 4박 5일 동안 당진 내 중고등 학생 73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나라사랑 국토순례’를 진행했다. 합덕성당에서부터 시작된 이들의 행진은 예산 충의사를 거쳐 홍성 김좌진 생가, 서산 해미읍성에과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까지 이어졌다. 참가 학생들은 ‘우리가 당진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충남 일대 지역 문화재를 도보로 순례하며 총 100km에 이르는 길을 걸었다. 친구의 권유로 참가하게 된 김선만(신평중 3) 학생은 “길을 걸으면서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던 한편 친구들과 길 위에서 삼겹살도 구워먹고 같이 잠도 잘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다”며 “무더위에 힘들지만 앞으로 더 힘든 일도 견뎌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국토순례에는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이 가운데에는 호서고, 석문중 교사도 있었고 서울대, 고려대, 순천향대 등 대학생들도 아이들 안전을 책임지며 인솔을 도왔다.
대학생 자원봉사자 유찬호(고려대 경제학 2) 씨는 “아이들이 여정을 함께하며 서로 격려하고 다독이는 모습이 참 순수해 보였다”며 “힘들긴 하지만 아이들과 지내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