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강은 예부터 ‘소들강문’이라 불리며 넓은 평야에서 나는 맛좋은 쌀로 이름나 있다. 지금도 쌀 농사가 주를 이루는 이곳은 작년부터 벼가 무르익은 가을에 ‘메뚜기 축제’를 연다. 올 10월에도 솔뫼성지 인근에서 축제를 벌일 예정이다.

전학규 우강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우강면은 당진 내에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만큼 자연환경 보존이 잘 이뤄진 곳”이라며 “굴뚝 없는 산업이라 불리는 관광산업으로 우강의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뚜기 축제도 그 일환이다. “우강은 넓은 들을 바탕으로 일조건이 좋고, 토양이 기름져 쌀로 정평이 나 있는데다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로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매년 성지순례를 오는 곳입니다.”

전 회장에 따르면 최근 우강면은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강면이 시의 지원을 받아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8월 중순부터 우강문화복지타운 건립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산2리에 들어설 우강문화복지타운에는 면사무소와 예비군중대본부를 비롯한 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학규 우강면 이장단협의회장은 당진의 14개 읍·면·동 이장단협의회장들의 협의체인 전국이통장연합회 충남지부 당진시지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 당진이 처음 시로 승격되면서 맡은 첫 ‘시’ 지회장인 것이다. 매달 이통장연합회 회의를 진행하면서 당진 곳곳의 마을 현안을 검토하고 시 지원사업에 대한 공조요청을 전달하고 있다.

구석구석 당진의 마을과 시를 잇는 가교역할을 한다. “당진이 시로 승격된 만큼 시로서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장단도 그에 걸맞게 과거 권위주의적이었던 모습에서 벗어나 주민들과 더욱 소통하고 밀접하게 관계 맺으면서 봉사해야 할 것입니다.”

전 회장은 이장단에게 큰 혜택이 돌아가는 것으로 주민들이 오해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장단협의회가 “결코 특혜가 있는 자리가 아니”라며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주민들도 이장을 충분히 믿고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전 회장은 “서로의 믿음 위에서 마을의 운영이 원활하게 잘 이뤄질 것”이라며 “이장들도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