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 지역 내 택시에 장착된 네비게이션.
▲ 당진 지역 내 택시에 장착된 네비게이션.

당진지역 265대 택시에 보급된 네비게이션의 터치불량으로 운전자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 이 네비게이션은 지난해 9월 추진된 당진 브랜드택시 사업을 통해 보급되었다.

당진시 브랜드택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재열)가 지난해 9월 추진한 이 사업은 시비 60%, 도비 20%, 자부담 20%의 비율로 약 4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네비게이션을 포함한 카드결제기, 미터기, 연동기 설치 및 콜센터 구축 등이 이뤄졌다.

불만을 제기한 택시 운전자들은 사업 추진 당시 네비게이션 및 미터기, 카드결제기 등이 구형 모델로 설치돼 네비게이션 터치불량 등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경쟁 입찰에 참여한 KT의 경우 (주)아인텔에서 제공한 기기보다 성능이 뛰어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각종 혜택 및 계약조건이 좋았음에도 선정되지 않았다”며 입찰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택시 운전자 A 씨는 “콜 전용 단말기가 내장되어 있는 네비게이션의 터치불량으로 손님이 택시를 부른 장소까지의 운행에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며 “네비게이션의 A/S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앞으로도 이어질지 모르는 각종 고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아인텔 담당자는 “당진 지역 택시에 설치된 네비게이션은 시중의 네비게이션과 다른 콜 전용 단말기로 택시 전용으로 제작된 제품”이라며 “제품 설치 후 1년이 지난 현재도 판매되고 있어 구형이라고 주장하는 기준이 모호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터치불량 사태에 대해 “여름철 급격한 차량 내부 온도 상승에 의해 많은 차량의 터치불량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진시 브랜드택시사업을 통해 보급된 네비게이션의 터치불량이 대거 일어나자 당진시 브랜드택시 추진위원회는 계약 업체인 (주)아인텔에 A/S를 요청했고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일부 부품에 대한 교체 및 정비 작업이 진행됐다.

이재열 위원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주)아인텔에 네비게이션 수리 진행을 건의해 수리를 마쳤다”며 “추후 터지불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차량에 대한 터치 패드 교체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