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송악읍 고대리(동부제철 앞) 일원에 주차대수 255면 규모의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화물차량 운전자와 시민의 불편해소가 기대된다.
당진지역 내 기업 및 공장입주의 증가에 따라 화물차량의 불법주정차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돼 왔다. 제철소 인근 국도뿐만 아니라 당진 도심의 원룸 지역까지 화물차량의 주정차로 지역주민들의 불편 호소도 꾸준하다.
지난해에는 38번 국도를 달리던 승용차가 펑크가 난 후 도로변에 밤샘 불법주정차된 화물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안섬포구 입구 도로 양쪽에 주정차 된 화물차량으로 인해 마을을 드나드는 운전자와 주민의 시야확보를 방해, 주민이 사고 피해를 입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와 떨어진 읍내동 주거지역이나 원룸 지역 도로에도 화물차량이 주정차함으로써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한 수면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
당진시는 화물차의 불법주정차를 단속해왔지만, “주차할 곳이 없는데 어떻게 하느냐”는 화물차량 운전자들의 거센 항의도 받아왔다. 화물연대 관계자들도 지난 5월 당진시청을 방문해 화물차량 휴게소(주차장) 설치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시의 차량등록수 현황(9월말기준)의 화물차량 수만 해도 현재 1만 6,696대이며, 실제 지역을 운행하는 차량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당진시의 등록된 화물차량 수는 서산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의 경우 규모가 적지만 82면 주차가 가능한 공영화물주차장을 지난 2008년부터 운영 중이다.
당진시도 뒤늦게나마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다. 송악읍 고대리 동부제철 인근에 약 1만 250평의 규모로 대형차량 200대, 소형 55대가 주차 가능한 규모다.
시 관계자는 “민간기업에서 조성 중인 것도 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할 것이란 전망에 추진 중”이라며 “국비 30%, 당진시 20%, 민간투자 50%로 총 15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빠르면 2014년 말 완공할 목표로 타당성 용역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