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지정 후 국내·외 관심 높아져
“살람 브하라티야 칼라 켄트라(Shriram bharatiya kala kendra, 이하 켄드라)는 1952년부터 인도의 전통 춤에 대한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왔습니다. 현재 인도 최고의 문화 기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죠. 현대적인 의식과 창의적인 인재, 전통기술을 결합해 한 명의 예술가를 만드는 것이 켄드라의 궁극적인 목표 입니다.”
켄드라의 총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시 다란(Shashi Dharan) 씨는 무형문화재와 전통무용을 수행하는 새로운 세대를 훈련하고 구축하기를 반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네스코 등재 이후 인도 전통춤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늘어났고 이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사시 다란 씨는 “유네스코 등재와 함께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 교육을 받고자 하는 외국인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실정에 발맞춰 정부와 NGO가 각각 운영하는 여러 학원들이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도정부에서 운영하는 학원의 경우 유네스코에서 지원하는 유지비를 통해 학생들의 강습비가 무료로 지원되고 있다. 강사들의 월급 및 각종 운영비 등은 유네스코의 지원금으로 운영되며 뉴델리에 위치한 상닛 나탁 아카데미에서 총괄해 지원하고 있다.
사용된 금액은 세부 내용과 함께 상닉 나탁 아카데미에 제출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반면 NGO가 담당해 운영하는 학원으로는 유지비가 지원돼지 않아 수강생들이 지급하는 수강료를 받아 운영한다.
NGO단체들의 관심이 기반
“새로운 세대를 책임져야할 학생들이 전통무용을 배우고 익히는 일이 많아지면서 무형문화재와 전통무용의 보급률이 늘어나고 있죠. 이제는 소득이 되지 않아 소외 받는 전통문화가 아닌 사회적으로 관심과 인기를 함께 얻는 발전된 문화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문화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은 NGO 학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인도 무형문화재들의 유네스코 지정 이전부터 전통문화에 대한 소실을 걱정한 NGO단체들이 계승자의 발굴과 전승을 이끌어 왔기 때문이다. 켄드라의 경우 NGO단체 ‘Jhankar’에서 담당해 운영되고 있다.
사시 다란 씨는 “유네스코에 지정된 인도의 무형문화재를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등의 계승을 위한 첫 걸음에는 NGO단체들의 관심이 있었다”며 “유네스코에서 지원하는 국립학원이 있음에도 NGO단체에서 운영하는 사립 학원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은 인도 무형문화재를 지키고자하는 열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도 무형문화재에 대한 유네스코 지정 이후에는 국립학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서민들도 교육을 받아 전통무형문화재를 전승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대중에 녹아드는 무형문화재 만들어야
“무형문화재의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사회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됐죠. 취미·여가 등을 목적으로 교육을 받는 수강생들도 많지만 무형문화재 이수를 통해 대중스타로서 나서려는 이들도 많은 추세죠.”
교육을 모두 수료한 학생들은 인도에서 강사로 활동하거나 관광객 또는 내국인들에게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해외에 진출해 인도무형문화재를 전파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취미나 여가를 위해 무형문화재를 수강하는 이들의 경우 평범한 생활 속에서 무형문화재에 대한 소중함과 인식을 일반인들에게 전파하는 선교자 역할을 하고 있어 그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다.
“문화의 가치는 대중성과 역사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형문화재의 역사적 여건을 인정받아 유네스코에 지정된 상황에서 앞으로는 일반인들의 생활 속에 인도의 무형문화제가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보존과 계승을 뛰어넘어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무형문화재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