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에 부도와 자금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가 매년 해결 기미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의 공사중단(부도)아파트 현황에 따르면, 지역내 7개소의 아파트가 공사 중단상태이며, 총 31개동 1563세대의 규모다. 특히 골조공사가 진행되다가 중단, 아파트 형태를 갖춘 채 10년~15년 이상 지역의 흉물로 자리 잡은 경우도 적지않다.

대표적인 공사중단 아파트는 송악읍 기지시리의 K아파트다. 1997년 부도로 골조공사 30%에서 중단돼 현재까지 이르고 있으며, 8개동 635세대로 가장 큰 규모다.

또 송산면 유곡리의 Y아파트도 1997년 부도 이후 골조공사 35%가 진행된 가운데 중단됐다. 두 아파트 모두 15년째 방치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송악 K아파트의 경우 시행사는 부도가 나지 않은 상태”라며 “그 외 2개 아파트가 사업재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사중단 아파트가 건립될 시기와 현재의 건축법이 맞지 않아, 사업을 재개하더라도 철거를 하고 진행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사유재산이라 시에서 철거할 수도 없다”며 “공사 중단된 아파트를 철거 가능한 관련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청소년 우범지역의 우려가 있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토지활용도를 저하시킨다”며 “현행법상 어렵다고 방치하기보다는 법 개정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