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당진시와 (사)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스님, 이하 평불협)가 ‘남북화합 통일 줄다리기 공동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본지 941호 보도)
협약에 따라 당진시와 평불협은 4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6월 임직각 평화통일 기원 줄다리기 민속놀이를 공동추진하게 된다. 또 8월 남북관계 등 여건을 고려해 개성공단 남북화합 통일줄다리기도 공동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체결을 위해 지난 28일 당진시를 방문한 법타 스님은 “남북 간 교류협력이 잘 풀리면 남북화합 통일 줄다리기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타 스님은 “남한은 대통령이 바뀌고, 북한도 젊은 지도자 체제로 변한 만큼 과거와는 다르지 않겠느냐”며 “6·25 이후 냉각된 남북관계가 계속 이대로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줄다리기는 농업국가의 문화유산인만큼 남과 북의 공감대가 클 수 있다”며 “지난 10월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관계자들과 중국 심양에서 만나 남북화합 통일줄다리기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남한 평불협 측은 당시 당진시의 추진의도 등을 전달하고 “장소는 금강산, 개성공단, 판문점 등 북에서 원하는 곳에서 하겠다”고 전했다는 것이다. 법타 스님은 “이에 대해 북한 측 관계자들이 ‘좋은 생각이고 상부에 전달해 반영토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법타 스님은 “기지시줄다리기는 화합의 의미가 크다”며 “(남북화합통일 줄다리기가 성사된다면) 민족 고통인 분단을 해결하는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규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 위원장
“꼭 성사되길 기원”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 박영규 위원장은 남북화합 통일 줄다리기 업무협약과 관련 “꼭 추진 계획이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남북화합 통일 줄다리기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며 “남북이산가족 상봉 못지않은 의미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새 대통령이 당선된 만큼 새 정부가 들어선 후 정책에 반영돼 남북 관계가 완화되고 진전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관심도 크고 동참의견을 밝힌 분들도 많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