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정한과는 ‘송’산면 서‘정’리에서 만드는 ‘한’국 ‘과’자를 뜻합니다.”
서정리 마을회관은 고소한 기름 냄새로 가득했다. 당진에서 생산된 찹쌀만을 이용해 직접 반죽해서 말리고, 기름에 튀겨내기까지 주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기계화 시설을 갖추지 않아 모든 과정이 전통적인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이뤄져 그 맛과 모양이 더욱 정겹다.
반죽을 늘이는 작업도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손으로 펴낸다. 건조대도 따로 없어 뜨끈하게 방을 데워 반죽을 말리고 손수 작게 잘라내 깨끗한 기름에 두 번 튀겨낸다. 달지 않게 직접 만든 조청을 입혀 튀밥을 묻혀 내면 바삭바삭한 송정한과가 완성된다.
최근영 이장은 “주민들이 회관에 모여 삼삼오오 일하다 보면 서로 정도 두터워지고 화합도 잘된다”며 “마음 좋은 사람들이 만들어 더욱 좋은 맛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을 앞두고 주민들의 손길은 더욱 분주해진다. 전통방식으로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송정한과는 많은 양을 생산하기 어렵다. 하루에 40~50박스 정도 생산 되는데, 주로 1사1촌 결연을 맺은 현대제철 사원들과 지역민들의 입소문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2014년부터는 조청에 생강이나 계피, 마늘 등 몸에 좋은 재료를 첨가해 한과의 품질을 한 차원 높여나갈 계획이다.
주민 김정순 씨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일을 찾다 시작하게 됐다”며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정성으로 만드는 한과”라고 자랑했다.
■ 가격: 3만5000원(2.5kg 1상자)
■ 연락처: 353-4132
■ 주소: 송산면 서두물길 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