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이다. 비가 그친 뒤 대둔산으로 떠났다.

날씨가 흐린 가운데 운무라도 촬영하고자 했으나 대둔산은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사진을 찍지 못했다. 발걸음을 돌려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내려와 라면을 먹는 와중에 파랗게 하늘이 열렸다.

비 온 뒤 개인 하늘이 더 반갑고 아름답듯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리라.

▲ 이용규 작가- 당진시청 수도사업소 근무·당진시 사진동호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