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지구 관광휴양단지 기본구상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용역보고회에는 이철환 시장을 비롯해 당진시청 각 실과장들과 연구용역을 맡은 세일종합기술공사, HUE 플래닝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당진관광레저단지 개발전략(안)에 따르면 석문방조제 동쪽 끝 가곡리 일대에 약 459㎡에 이르는 부지에 관광단지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2359억 원 가량이다. 용역업체 관계자는 석문관광단지는 “당진의 산업과 관광의 연계를 두고 연구했다”며 “국내 관광객은 물론 당진항 발전 등을 두고 봤을 때 중국관광객을 유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세대 온 가족의 체험형 레져관광 단지로 워터파크, 승마장 등을 유치하고, 영화촬영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럽 또는 일본식 건축물을 지어 테마마을을 만들도록 했으며 당진의 주요산업과 연계한 스틸박물관 등을 설치해 산업과 관광, 휴양 및 휴식을 겸비한 국내최초의 산업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콘도와 아파트의 중간적 특성을 가진 레지던스를 세워 장·단기 투숙객을 모두 수용가능케 하고, 관광단지 내부에서는 차량이용보다 셔틀형 관광열차를 이용하도록 계획했다. 연구용역 보고에 따르면 관광단지 개발시 타 지역을 포함해 약 448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개발 3개년 동안 3625명의 고용유발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타당성 분석에서는 다소 낙관적이지 않다는 전망이다. 타당성 분석은 전제조건에 따라 전혀 상이한 결과가 나올 수 있어 확정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이 지역의 부지매입비가 비싸다는 점이 큰 걸림돌로 평가됐다.

용역업체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추진할 경우에는 무난할 수 있지만 민간사업자가 투자할 경우엔 사업성이 다소 부족할 수 있으므로 민간사업자 공모시 인센티브 등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청 미래전략사업단 관계자는 “연구용역 대로 반드시 추진되는 것은 아니고 민간사업자 공모 시 기초자료로 쓰이는 것일 뿐”이라며 “분양/위탁 등 여러 가지 조건과 방식에 따라 결과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용역보고회 이모저모>

관광개발사업소

사업성이 너무 낮은 게 아닌가 싶다. 이정도 사업성으로 지자체가 사업을 추진하기엔 위험부담이 크다고 본다. 승마장이나 승마호텔 같은 경우, 말이 굉장히 예민한 동물인데 주변에 현대제철에서 나는 소음 등 오염원을 곁에 두고 말을 잘 관리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환경과

테마마을 구성 시, 시설토지이용 계획상 숙박과 상업시설을 구분해서 건축물을 지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1층에는 상업시설로 하고 2층은 주거시설로 이용한다는 계획이 적법한 지 알아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총무과

주변여건을 파악하지 못한 연구결과라 생각한다. 이 지역은 사실 현대제철과 위생매립장, 석문산단 인근 등으로 주변 여건이 좋지 않다. 이곳보다 경관이 좋은 도비도나 왜목마을과도 동떨어져 있다. 인근의 다른 지역과 연계시켜 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본다. 연간방문객 추정도 추상적이다. 도비도 블루팜 리조트의 경우만 해도 지역 여건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자 공모에 응하는 사람이 없어 수년 째 애를 먹고 있다. 토지매입가도 터무니없이 저렴하게 책정돼 있다.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먼저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환 시장

지금 당장을 생각하면 어떤 사업도 시행할 수 없다. 국민소득도 훨씬 나아질 미래를 보고 문제를 풀어가려고 해야 한다. 당진은 앞으로 도시근교의 매력 있는 관광지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 서해 휴먼투어랜드, 휴양관광지구, 삽교천지역, 노을과 낙조의 왜목마을, 도비도, 석문방조제 등 모든 것을 포함해 당진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래전략사업단과 관광전문가 등을 함께 구성해 T/F팀을 만들고 연구를 추진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