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아인협회 당진시지부(이하 당진시지부) 회원들이 김신성 지부장을 불신임하며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다.

당진시지부 회원 30여명은 지난 8일 당진2동사무소 앞에서 지부장 자진사퇴 및 지부장 선거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두 시간 동안 시위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지난 1월과 2월에 있었던 선거에서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신성 지부장 선출을 거부하며 선거에 참가하지 않았다. 71명의 회원 중 10여 명의 회원만 참석해 정족수 부족으로 두 차례 선거가 모두 무산되자, 충남도협회에서는 김 지부장을 일방적으로 임명시켰다는 게 당진시지부 회원들의 주장이다.

회원들은 “이전 임기 동안 김 지부장이 측근에게만 후원물품을 지급하는 등 혜택을 누리게 함으로써 불공평하게 협회를 운영해 왔다”며 “회원들을 편가르고 갈등과 불신을 조장한 책임이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충남도협회에서는 회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지부장을 임명을 했다”면서 “회원들이 원하는 지부장을 우리 스스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도 협회에서는 “충남도 협회 이사회에서 김 지부장을 임명한 것은 맞지만 규정에 어긋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한 회원이 지난 3일 센터장 채용심사에서 탈락되자 악감정을 품고 이제 와 지부장 불신임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