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독거노인에 전달

건강상태 살피고 말벗도

밑반찬 독거노인에 전달건강상태 살피고 말벗도

“음식을 만들며 재미도 느끼고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을 반갑게 받아주시는 어른들을 볼 때면 봉사에 대한 보람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비록 음식을 만드는데 노동력과 시간을 제공하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은 힘든 과정마저도 즐거움으로 바꿔줍니다.”

보덕사 밑반찬 봉사단(단장 김종순)은 보덕사 관음합창단 단원들이 모여 만든 봉사단체다.당진시에서 추천한 기초수급자 중 독거노인 6명과 보덕사에서 추천한 독거노인 1명에게 매월 2회에 걸쳐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보덕사 밑반찬 봉사단은 단원 4명씩 조를 이뤄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당진시의 지원과 단원들의 회비로 운영된다.

관음합창단으로서 매주 목요일 합창연습을 진행하고 있는 이들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어떤일을 해야할 지 고민하다가 밑반찬 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단원들은 합창단 연습 및 공연, 봉사활동을 하여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단합이 잘되는 단체로 꼽히고 있다.

보덕사 밑반찬 봉사단은 당진시자원봉사센터에서 마련한 식당에

서 음식을 정성 들여 만든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각 가정별로 분류해 직접 배달까지 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밑반찬을 전달하며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기도 하고 말벗이 되어주기도 한다. 단원들을 대상자들과도 친해져 시계 건전지를 구입해 교체하거나 과일을 따로 구입해 전달하거나 정해진 봉사 외에도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보덕사 밑반찬 봉사단 김종순 단장은 “한 달에 두번이지만 밑반찬 봉사를 실시할 때면 열악한 재정문제로 더 맛있는 음식을 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작은 마음에도 항상 밝게 맞아주시는 어르신들에게 더 크고 따스한 정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임원명단 △단장:김종순 △부단장:김순현 △총무:최도희 △서기:우효근 △소프라노 파트장:김정애 △엘토 파트장:공경숙 △메조 파트장:강인혜

[인터뷰] 보덕사 밑반찬 봉사단 김종순 단장

“봉사로 교감하며 보람과 행복 느껴”

“독거노인들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봉사를 하면서 오히려 단원들이 더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요.”

보덕사 밑반찬 봉사단 김종순 단장은 대상자들과 단원들이 정이 들어 서로를 반갑게 맞아주는 모습을 볼 때면 힘이 솟는다.

김 단장은 “이제는 웃는 얼굴로 먼저 안아주시기도 하는 노인들이 많다”며 “처음에는 외롭고 불편한 노인분들을 돕는다는 생각이 앞섰지만 이제는 즐거움이라는 큰 선물을 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어르신들과 교감하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는 그녀는 대상자들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밑반찬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정이 담긴 밑반찬으로 소외받고 외로운 이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봉사하고 싶다고.

“지역에 많은 어려움을 가진 독거노인들이 있습니다. 비록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우리의 도움에 기뻐하는 이들이 있기에 항상 힘을 내 봉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