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평범한 아이들이라면 부모 품에서 어리광을 부릴 나이다. 우연한 기회에 어린 나이에 소질을 발견한 송소희(부 송근영, 모 양복예) 양은 KBS 전국노래자랑 2008년 상반기 결선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KBS 2 윤도현의 러브레터, SBS 스타킹, KBS 2 남자의 자격 등에 출연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소희 양은 전국을 순회하는 것도 모자라 해외 공연까지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소희 양은 ‘국악신동’으로 널리 알려졌고 올해 호서고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해 당진에서 생활 중이다.

“5살 때부터 국악을 본격적으로 배웠죠. 국악은 피아노나 기타의 다양한 악기와 장르를 불문하고 어색함이 없이 잘 어울린다는 특징이 있어요. 이런 국악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소희 양은 어린 시절부터 동년배 아이들과는 다르게 노래를 알려주면 쉽게 따라했고, 노래에 대한 열정이 상당했다. 피아노, 미술, 악기 등 여러 학원을 다니던 중 우연히 국악원 앞을 지나며 듣게 된 국악소리에 매료돼 수강생으로 등록한 것이 국악과의 첫 만남이었다.

최근에는 기타와 작곡을 배우는데도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국악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해 자신만의 국악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다.

“국악을 기반으로 하는 더 넓은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싶어요. 서양악기 및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켜 나만의 음악 영역을 만들어 내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공연마다 찾아 오는 팬클럽 큰 힘

이제 갓 고등학생이 된 소희 양은 학업과 국악을 병행하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잃지 않는다. 평생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자신과 함께해주는 가족들과 7000여 명에 달하는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 중 하나인 어머니 양복예 씨는 소희 양의 머리며 의상, 화장 등을 직접 꾸며주고 소희 양의 스케쥴을 위해 운전을 직접하기도 한다. 꿈을 위해 달려가는 자신에게 끝없는 사랑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다고.

특히 매 공연과 기념일마다 찾아와 주는 팬클럽도 소희 양에게는 큰 힘이 된다. 국악의 특성상 젊은이들보다 40대 이후의 팬들이 대다수지만 오히려 스스럼없이 가족같이 지내고 있다. 종종 팬클럽 회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도 함께 나눌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무대에 서면 관객들의 호응에 따라  제 컨디션이 크게 좌우됩니다. 특히 많은 팬분들이 제 공연을 보고자 먼 걸음에도 찾아주신 모습을 볼 때면 힘이 나죠. 다음 공연 때까지 큰 에너지가 되는 것 같아요. 오히려 공연을 통해 팬들로 부터 제가 힘을 얻는 셈이죠.”

올 연말 콘서트·음반  준비

소희 양은 올해 연말 콘서트와 공식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각종 방송매체를 통해 국악계의 손연재로 불리고 있으며 남자의 자격 국악 흥부전 도전편에 출연해 뛰어난 국악 실력으로 극찬을 받기도 했다.

“구전으로 내려오는 국악은 우리나라의 정서가 서린 ‘한’을 느낄 수 있어요. 노래를 통해 우리의 한을 표현하고 맥을 이어간다는데 뿌듯함을 느낍니다. 해외에서 공연할 때 객석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기도 했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국악이 얼마나 중요하고 아름다운 노래인지 사람들이 느끼지 못한다는 게 안타까움으로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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