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까지 금양체질과 금음체질의 특징 및 섭생법에 대하여 설명 드렸습니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호부터는 토양체질과 토음체질의 특징 및 섭생법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토양체질의 장부강약은 비 > 심 > 간 > 폐> 신, 토음체질은 비 > 폐 > 심 > 간 > 신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두 체질 모두 비(脾)가 강하고 신(腎)이 약하나, 토양체질은 폐와 간을 놓고 볼 때 간 > 폐이고 토음체질은 폐 > 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토양, 토음체질은 같은 토체질이어서 심리적인 성향이나 몸의 생리상태가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가운데 중간 장기의 강약이 다름으로 인해 심리적, 생리적으로 약간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토체질은 심리적 성향이 외향적이어서 외부 세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서 활동하기를 좋아합니다. 사람들과도 쉽게 사귀고, 전에 한 번도 만나지 않았는데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허물없이 쉽게 사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 쾌활하고 인기가 많은 친구들은 이 체질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흔히 우스개로 ‘뒤 끝 있다’고 하는데 이 토체질은 뒤끝이 없습니다.
몇 시간 전에 서로 싸워놓고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토체질은 어떤 일을 겪을 때 빠르게 대처하는 순발력이 좋습니다. 이런 장점이 단점으로 작용하면 사람들에게는 눈치 빠른 얍삽한 사람으로 인식될 경우가 많습니다.
토체질은 사교적인 면에서나 일에 대한 판단능력이 빠른 면에서 요즘과 같은 시대에 제일 살아남기 쉬운 체질로 생각됩니다. 다음번에는 토체질의 생리적인 특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